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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30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게 된
한양대학교 총장 이기정입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대변하는 대교협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1982년 설립 이래 선배 회장님들과 전국 회원대학 총장님들께서 쌓아오신 헌신과 연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등교육이 직면한 구조적 도전에 책임 있게 응답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재정 구조의 제약, 지역 인재 유출, 그리고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습니다. 이는 개별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고등교육 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요구받는 중대한 전환의 시기입니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대교협은 보다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다음의 여섯 가지 핵심 과제에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고등교육 재정을 더 이상 '비용'이 아닌 '국가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부와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등록금 문제의 합리적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정책 실행력과 데이터 기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하여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셋째, 대학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무성의 균형을 정립하겠습니다. 창의성을 제약하는 과도하게 표준화된 규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투명한 성과 공유와 질 관리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넷째, AI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연구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학 간 공통 인프라와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AI의 책임 있는 활용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습니다.
다섯째, 상생과 협력의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수도권과 지역, 국립과 사립의 경계를 넘어 공동 교육과정과 학점 교류를 확산하고, 공유와 연합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여섯째, 국제화 전략의 질적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단순한 유치 중심을 넘어 유학생의 '정착과 성공'을 지원하는 체계로 발전시키고, 해외 대학과의 공동학위 및 실질적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회원대학 총장님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규모와 유형, 지역의 차이를 넘어 모든 대학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대교협이 회원대학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 30대 회장 